국궁유래

일찍이 중국인들이 우리 민족을 일컬어 동이족(東夷族)이라 하였는데, 동이(東夷)의 이(夷)는 대(大)와 궁(弓)의 합성어로 “동쪽의 활 잘쏘는 민족”이라는 뜻이다.

이는 우리 민족이 선사시대부터 활쏘기를 즐겨하고 궁시(弓矢)의 제작기술이나 다루는 능력이 주위 어느 민족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궁도는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슬기와 빛나는 얼이 깃든 자랑스러운 전통무예로서 삼국시대부터 국민을 훈련시키는 주된 방법으로 사용되어 이를 통해 한민족의 웅지와 진취적 기상을 배양함으로서 우리 겨레의 패기와 활달한 기상을 유감없이 발휘한 전통무예이다.

이를 바탕으로 평시에는 심신단련 및 정신수양의 방편으로 삼았으며, 유사시 국가를 방위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당시에는 활의 사용과 발달을 꾀하여 그 종류도 다양하였으나 애석하게도 현재까지 전래된 것은 오직 각궁(角弓)뿐이다. 이렇듯 전통무예인 궁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이자 정신문화로서 오천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스포츠이다. 그런 관계로 일제강점기때 일본은 완전한 식민지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말살시키려 했고 그 결과 수천년동안 면면히 이어져 내려 온 궁도가 크게 위축되었다.

이에 뜻있는 인사들이 우리의 전통무예인 궁도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였던 바 대한궁도협회 전신인 조선궁술연구회가 1922년 7월 11일 서울 황학정에서 발기인 35인으로 창립하였으며, 1926년 5월 20일에는 조선궁술연구회를 조선궁도회로 개칭하였으나, 1945년 광복 때까지 유명무실하다가, 광복 후인 1946년 2월 10일 조선궁도회로 부활하여 활동을 시작하다가 1948년 8월 25일 조선궁도회를 대한궁도협회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1954년 대한체육회에 가맹단체로 가입하였고, 1962년 3월 전통궁이 아닌 양궁을 도입하여 각급학교에 보급시켰으며, 1963년 7월 27일 국제양궁연맹(FITA)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되었고, 1983년 양궁 분야를 대한양궁협회로 분리시켜 대한궁도협회에서는 전통스포츠인 궁도만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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